티타늄은 무게 대비 강도가 매우 높은 금속입니다. 스테인리스강과 비슷한 강도를 내면서 무게는 절반 남짓이라, 크기가 커지는 최근 기기에서 무게를 잡는 수단으로 쓰입니다. 부식에도 강해 땀이나 습기에 잘 견딥니다.
다만 가공이 까다롭습니다. 단단한 만큼 깎아 내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공구 마모가 심해 제조 비용이 올라갑니다. 그래서 보통 최상위 모델의 테두리에만 쓰이고, 내부 구조물이나 뒷면까지 전부 티타늄인 경우는 드뭅니다.
기사에서 티타늄이 언급될 때 확인할 점은 어느 부위에 쓰였는지, 그리고 어떤 등급인지입니다. 티타늄에는 순도와 합금 조성에 따라 여러 등급이 있고 등급마다 강도가 다릅니다. 또 열전도율이 알루미늄보다 낮아 발열 분산에는 오히려 불리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