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젤은 디스플레이가 표시되지 않는 테두리 부분입니다. 여기에는 화면을 고정하는 구조물과 배선, 카메라와 각종 센서가 들어갑니다. 베젤이 얇아질수록 본체 크기 대비 화면 비율(화면비)이 올라가, 같은 손 크기에서 더 큰 화면을 쓸 수 있습니다.
다만 베젤을 줄이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구동 회로를 화면 뒤로 접어 넣는 공정이 필요하고, 테두리가 얇아지면 떨어뜨렸을 때 화면이 직접 충격을 받기 쉬워집니다. 그래서 상하좌우 베젤 두께를 모두 같게 만드는 설계는 난도가 높아 자주 마케팅 포인트로 쓰입니다.
루머에서 베젤 두께는 밀리미터 단위로 등장하는데, 측정 기준이 매체마다 달라 직접 비교가 어렵습니다. 유리 가장자리부터 재는지 화면 표시 영역부터 재는지에 따라 값이 크게 달라지므로, 서로 다른 매체의 베젤 수치를 나란히 놓고 비교하는 것은 신중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