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광각은 화각이 120도 안팎으로 넓은 렌즈입니다. 사람 눈으로 보는 범위보다 넓게 담기 때문에, 뒤로 물러설 수 없는 좁은 실내나 높은 건물 전체를 한 장에 넣을 때 유용합니다.
넓게 담는 대신 가장자리가 늘어나 보이는 왜곡이 생깁니다. 요즘은 소프트웨어로 상당 부분 보정하지만, 화면 끝에 사람이 서 있으면 몸이 길어 보이는 현상은 남습니다. 또 같은 화소 수라도 넓은 범위를 나눠 담기 때문에 피사체 하나하나의 세부 묘사는 메인 카메라보다 떨어집니다.
많은 기기에서 초광각 렌즈는 접사 촬영도 겸합니다. 초점을 아주 가까이 맞출 수 있도록 설계해 꽃이나 작은 물체를 크게 담는 용도로 쓰는 방식입니다. 기사에서 초광각 화소 수가 크게 올라간다는 소식이 나오면, 접사 화질 개선을 함께 노린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