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 속도는 전압과 전류의 곱인 전력으로 표시하며 단위는 W입니다. 45W 충전이라면 이론적으로 1초에 45줄의 에너지를 넣는다는 뜻입니다. 숫자가 클수록 빠르지만, 발열과 배터리 수명 문제 때문에 무작정 올릴 수는 없습니다.
중요한 점은 그 최대 전력이 충전 내내 유지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배터리는 잔량이 적을 때 가장 빠르게 충전되고, 80%를 넘어서면 속도를 크게 낮춥니다. 그래서 제조사들이 발표하는 값도 대개 완충 시간이 아니라 `30분에 몇 퍼센트`처럼 구간을 정해 표기합니다.
충전기와 케이블도 함께 봐야 합니다. 기기가 45W를 지원해도 충전기가 25W면 25W로 충전되고, 케이블이 해당 전력을 견디지 못하면 속도가 제한됩니다. 또 제조사 고유 규격과 표준 규격(USB PD)의 지원 전력이 다른 경우가 있어, 기사에 적힌 W 값이 어느 규격 기준인지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